예전에 작업했던 그랜저HG 미션쿨러

몬스터게이지 0 6,737

얼마전 몬스터게이지를 구매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 출퇴근 하는 정체구간에도 미션오일이 102°에서 많게는 106°까지 올라가더군요. 

 

고속도로에서 아직 측정 못해봤지만 일반 도로에서 이정도면 미션오일도 그리고 미션도 성치 못할 것이란 판단을 했습니다.

 

여러가지 쿨러 제품들이 있었고 약 1주일간 검색과 공부(?)끝에 현대 모비스 정품 포터2용 미션쿨러와 Tmaster2 써모밸브를 구입하고 자가 장착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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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판매소에서 작업 후 추가할 미션오일과 약국에서 대용량 주사기 및 링거주사기 호스를 구입한거 말고는 일반 D.I.Y 작업 공구를 이용했습니다.

 

특별히 주의한것은 미션오일 자체가 독성이 강한 물건인지라 라텍스 장갑위에 면장갑을 끼고 그 위에 긴 고무장갑을 착용했습니다. 

 

얼굴에 튈까봐 마스크도 장착하고 안경도 쓰고 작업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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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 탈거를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니 쉽게 탈거할 수 있었습니다.

 

위에 사진 내용의 볼트만 제거하시고 가볍게 앞으로 당겨주면 바로 빠지네요.

 

사실 그래서 허무했습니다. 

 

장난감 케이스 같은 범퍼에 스치로폼이 범퍼였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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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를 탈거하니 안보이는 쪽에 스크래치가 있더군요. ㅎㅎ

 

어차피 뜯은거 퍼티작업 하고 중간중간 말리면서 도색 작업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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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 탈거후 모습입니다.

 

이제 어디에 자리를 잡을지 고민이 시작됩니다.

 

업체에서는 용접을 하던데 고정은 잘되겠지만 만약에 순정으로 돌아갈 경우를 생각하는것이 

 

저만의 D.I.Y 스타일인지라 준비한 부품(이름은 모르겠습니다.)을 이용 어릴적 과학상자 갖고 놀듯 이리저리 자리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순정 프레임 색과 깔맞춤을 위해 도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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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도색을 하고 마르는 시간 사이에 탈거한 범퍼에 사포질과 도색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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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중앙에 단단히 고정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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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보이시나요? 

 

냉각수 호스 클립에 녹이 뙇!!

 

플루이드 필름 으로 녹을 제거하고 사포질로 깨끗하게 정리 했습니다. 

 

요즘 현기타 녹 때문에 문제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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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 연결이야 뭐 있는 힘껏 무식하게 밀어넣기 신공으로 손가락, 손바닥, 어깨 안아픈 곳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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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조립은 분해의 역순!!

 

얼마전 셀프 시공한 폼포나치 유리막의 위력을 느꼈습니다.

 

비오는날 테스트주행 마치고 왔는데 범퍼 아랫쪽 말고는 물기가 아예 없네요 헐.... 했습니다.

 

미션쿨러 테스트가 아니라 폼포나치 유리막 테스트를 한 느낌적인 느낌이 들더군요.

 

자리를 잘 잡았네요.

 

간섭도 없고 아랫쪽 통풍구랑도 잘 맞아서 바람이 슝슝~

 

미션오일 보충은 작업 자체가 민감해서 사진찍을 틈도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여러분께서 자가장착을 하실 때에도 주의를 기울여주세요~ ^^

 

새벽에 비가 오지만 몬스터게이지를 보면서 시운전 했습니다. 

 

냉각수 온도가 95°정도에서 웃돌고 미션오일은 81°에서 85° 정도 유지하네요.

 

변속 충격도 사라졌고 밟는데로 나가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현기에선 왜 처음부터 장착을 안하고 출고 하는지 참...

 

한심하네요.

 

러시아에서 돌아다니는 차들도 미션쿨러가 장착되는 마당에 말이죠.

 

저는 오늘 저녁 남해로 장거리 주행을 할 예정입니다.

 

고속도로 시원하게 달려보고 후기 또 올리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출처: http://cafe.naver.com/superdrift/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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