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타이어등급, 하중지수, 속도지수, 마모지수 (트레드웨어), 제동등급, 온도등급? UTQG가 무엇이지?
타이어를 살펴보면 많은 숫자와 문자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보는 것이 바로 사이즈. 단면폭/편평비/인치수로 나타나는 이 3숫자는 자동차 타이어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수치입니다. 이 수치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는 포스팅을 따로 준비하겠습니다 ^^
오늘 이야기하려는 것은 바로 타이어 하중지수, 속도기호, 마모지수, 제동성능, 온도저항 지수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합니다. 이 수치들은 기본적인 타이어의 능력을 결정짓는 글로벌 표준으로, 제조사 및 공장에서 시험성적 테스트를 거쳐 인증을 받아야 제대로 된 타이어로 유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이 수치를 두고 하나하나 확인해볼까요?
- 자동차 타이어 하중지수 (Load Index)
하중지수(Load Index)는 간단하게 타이어 1개가 받을 수 있는 무게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각의 수치는 환산표를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타이어 1개가 얼마나 많은 무게를 싣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위의 표) 타이어 1개가 335kg을 버틸 수 있다면(하중지수 77), 이 차량은 335kg X 4 = 1,340kg을 버틸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자동차 바디와 엔진 무게를 포함해서 이겠죠?
하중지수는 크면 클수록 더 많은 무게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승용차와 소형트럭에 사용되는 타이어 하중지수의 범위는 70~126 정도입니다. 사실 타이어가 버틸 수 있는 무게를 결정하는 이 하중지수 이외에도 다양한 것을 고려해야합니다. 제한된 환경에서 테스트 되기 때문이죠.
종종 타이어 하중지수를 보다보면 Reinforced 또는 Extra Load라고 붙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는 타이어 타커스가 더 튼튼하고 강성이 높아 더 해당지수에서 더 많은 무게를 버틸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즉 같은 107 등급이라고 하더라도 이 표현이 붙어있으며, 더 많은 무게를 버틸 수 있습니다.
위 제커타이어 이미지를 살펴보면 Extra Load라고 표시된 부분 아래에 340KPA (49psi)라고 적혀있는 것이 보이는데요, 이는 타이어의 최대 공기압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은 이 수치에 80%가량 넣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합니다. 공기압은 고온에서 공기가 팽창에서 더 커지고, 추우면 활동이 떨어져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왜 80%인지 이해하실 수 있겠죠?
- 타이어 속도기호
하중지수 뒤에 붙는 알파벳은 속도기호(Speed Rating)를 의미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Load Index는 위에서 언급한 하중지수이고, Speed Rating은 속도기호입니다. 속도기호도 하중지수와 마찬가지로 알파벳이 크면 클 수록 더 빠른 속도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M~V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속도기호 영역입니다. 이를 속도로 표현하면 130km/h~240km/h 입니다. 수십만원에 달하는 타이어들의 경우 Y도 쓰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타이어 마모지수
가장 중요한 지수 나옵니다. 바로 Treadwear로 불리는 마모지수입니다. 이는 타이어의 수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수치 중 하나입니다. 마모지수와 간단한 공식을 이용해 타이어의 수명 및 교환주기를 구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공식이 [(마모지수) x 220] - 15,000km입니다. 그런데 임 ㅏ모지수는 어떻게 측정될까요?
한 바퀴에 약 400마일이 되는 트렉 서킷장을 빌려서, 7,200마일(11,587km)을 일정속도(시속80km)로 주행시킵니다. 그리고 얼마나 마모가 되는지 측정을 하고 이것을 수치화 합니다. 이렇게 측정된 마모지수는 200~600이런식으로 표시됩니다. 그 위치를 살펴볼까요? 아래 그림에서 tradewear 460이 보이나요? 이 460을 위에서 언급한 간이 요법(?)으로 계산해보면, (460 x 220) - 15,000km = 86,200km가 나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일정속도로 주행하기 때문에 제커 타이어의 실 사용거리를 86,200km로 이해하시면 안됩니다. 제커 타이어의 수명은 6만km이랍니다. 즉, 마모지수로 추정되는 교환거리는 고무의 재질, 제조방식, 주위환경에 따라 다 다르기때문에 참고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 타이어 제동성능
제동성능 (Traction)은 아스팔트 노면, 콘크리트 노면에서 해당 타이어의 브레이크 능력을 테스트한 것입니다. 좋은 타이어일수록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제동거리가 짧게 나오지 않을까요? 이 제동거리 (브레이크를 밟고 자동차가 정확히 멈추는 거리)를 측정하여 등급화 시켰습니다. 성능 기준을 아스팔트위에서의 제동지수와 콘크리트 제동지수(g)를 구분하고, 각각의 범위 이상을 넘어야 해동 지수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등급의 범위는 AA에서 부터 C로 구분됩니다.
- 타이어 온도저항기호
온도저항지수(Temperature)는 A~C등급으로 구분됩니다. 이 수치는 타이어가 노면과의 마찰에서 발생하는 열을 얼마나 잘 분산시킬 수 있는지 능력을 대변합니다. A등급에 가까울수록 그 능력이 뛰어납니다. 이 능력이 떨어질수록 발열로 발생하는 타이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이러한 문제는 고속에서 많은 짐을 싣고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오늘날 전세계에 판매되는 타이어의 27%가 A등급을 받고 있고, B등급은 59%, C등급은 14%를 받는다고 합니다.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듯, 각 기호에 맞는 속도가 제시되는데요, 이 속도에서 타이어가 원활히 발열을 저해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제커타이어 테스트에서 드리프트 차량들을 보면, 한바퀴 돌때마다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가혹한 조건속에서는 온도저항지수가 무의미함을 의미합니다.
이 타이어 마모지수, 제동능력 지수, 온도저항지수 세가지를 합쳐서 UTQG라고 부릅니다. 영어로 Uniform Tire Quality Grading이라고 부르는 국제 표준입니다. 이 지수를 통해 소비자들이 타이어의 품질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게끔 도우기위해 제정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