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D2 몬스터게이지 활용법 - 배기온도가 의미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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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게이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다보면 다양한 페이지가 나옵니다. 그 중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엔진정보 모드에 대해 이야기해 볼려고 하는데요. 엔진정보모드? 스마트폰 obd2 스캐너 어플리케이션 몬스터게이지에서는 UDS기반으로 대기압, DPF관련 정보, 흡/배기 관련 정보, 엔진 퍼포먼스 관련 정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마트한 OBD2 스캐너 몬스터게이지가 연속기획으로 <몬스터게이지 활용법>을 연재해보려고 하는데요. 몬스터게이지가 제공하는 모든 정보를 100000% 활용하여, 내 차를 안전하고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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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장치와 배기온도 

몬스터게이지가 보여주는 배기온도 이야기를 하기전에 배기장치에 대해 먼저 알아야겠죠?  자동차 엔진에는 흡기구와 배기구가 있습니다. 흡기는 엔진에 필요한 공기를 공급하기 위한 공정으로, 흡기구를 통해 공기를 넣어주고, 인젝터에서 적절한 연료를 분사하면서 공기:연료의 압축비를 결정하게 됩니다. 여기에 스파크(가솔린) 또는 압축(디젤) 폭발을 일으키는 엔진. 그리고 여기서 발생한 연기를 배출하는 부분이 바로 이 배기구인데요. 


이 배기구에서 연소과정에서 발생한 황, 인, 질소 산화물들이 배출됩니다. 배기 장치에는 실린더에서 발생한 배기가스를 모아주는 배기매니폴드, 촉매변환기, 머플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엔진연소시 발생한 고온은 이 배기장치를 거치면서 온도가 떨어지는데요. 일반적으로 가솔린차량의 배기 매니폴드의 온도는 400~800도, 촉매변환기는 500도, 머플러는 50~200도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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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위에서 언급한 배기장치의 온도가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유종이 디젤이냐 가솔린이냐에 따라서 엔진의 온도가 다르기 때문이죠. 스마트한 OBD2 스캐너 몬스터게이지의 데이터를 살펴보아도, 배기가스의 온도는 디젤과 가솔린이 다릅니다. 


엔진 연소시 연소실의 온도는 상당히 높은데, 고출력이 되는 1000도가 넘기도 합니다. 이 고온이 배기장치를 통해 배출된다면, 그 온도 또한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디젤의 경우 배기온도가 600~750도가 된다면 DPF가 강제 재생됩니다배기온도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PM을 태우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만약 배기온도가 850도가 넘어간다면 연료를 강제적으로 줄여 출력을 제한하여, 배기온도를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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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가솔린 차량에서와 마찬가지로, 배기온도가 저속에서도 500도 가까이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스마트한 OBD2 스캐너 몬스터게이지 클라우드 데이터에 따르면, 일반 운전자의 주행중 가솔린 V6 2.5L 엔진의 평균온도는 650도 이상으로 나오며 5000RPM에서는 800~900도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디젤 I4 2.0L의 경우에는 저RPM에서 평균 200도 미만, 고 RPM에서는 600도 윗단까지도 올라가는 것으로 파악되었는데요. 왜 이러한 차이가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디젤 차량의 열효율은 가솔린보다 높으며, 회전수 자체도 낮습니다. 엔진 내 연소과정에서 발생되는 에너지 중 절반정도의 비율이 열로 손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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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점을 고려했을 때, 열효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디젤에서 엔진온도가 열효율이 낮은 가솔린보다 낮은 것은 당연합니다.  반면, 터보엔진의 경우 연소실에서 나온 고온의 가스 중 일부과 배기관을 통해 바로 배출되지 않기도 하는데요. 이 경우 흡입공기에 의해 냉각이 되어 온도가 더 낮아집니다. 


몬스터게이지에 나타나는 배기온도와 배기온도 센서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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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배기온도의 역할을 대충 알았습니다. 배기 온도는 배출되는 가스의 온도를 나타내는데 이 온도가 너무 높으면 차량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디젤차량의 배기온도가 가솔린 차량보다 더 낮다는 점을 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너무 높은 배기 온도는 어떤 문제를 발생시킬까요?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것은 고온으로 인한 엔진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온으로 인해 엔진오일이 딱딱하게 굳어 슬러지로 변해 연소에 비효율을 내기도 합니다. 그 이외에도 엔진의 고온으로 인한 여러가지 손상을 운전자 여러분을 알 수 있습니다. 


차량마다 또는 연식마다 배기가스 센서의 위치/개수가 서로 다릅니다. 스마트한 OBD2 스캐너 몬스터게이지 개발팀에 따르면, 국내외 DPF를 탑재한 차량의 경우 센서가 2~4개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가솔린 차량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파악되고 있는데, 각 센서의 위치 또한 EGR, 매니폴드, DPF, SCR, LNT, 머플러 등 제조사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CAN통신으로 실질적으로 데이터 값을 송출해서 하드웨어 센서를 ECU 소프트웨어로 활용하는 제조사가 있고 그러지 못하는 제조사가 있습니다. 더불어, 센서의 위치에 따라 게이지로 볼 수 있는 온도의 노출범위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쉽게 이야기해보면, A라는 차에 배기가스 센서는 4개가 있는데, CAN통신을 통해 데이터 값을 송신하는 센서가 4개 전부일 수도 있고, 그 중 2개뿐 일 수도 있습니다. 이 센서 2개의 위치가 엔진에 가까울수록 (터보차져가 없다고 전제하자) 온도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CAN으로 읽어내는 센서의 위치가 머플러에 있다면? 이 차의 배기가스 온도는 낮게 OBD2 스캐너에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OBD2 스캐너에 나오는 배기온도 값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이제 스마트한 OBD2 스캐너 몬스터게이지에 나오는 배기온도 값을 활용하는 법을 활용해볼까요? 위에서 살짝 언급했지만, 온도가 급격히 상승했는데 엔진을 갑자기 꺼버리면 열도 식지 않은 상태에서 오일공급이 멈춰집니다. 이때 남아 버린 잔존열은 오일 변형을 만들 수 있는데, 이것이 카본 및 불순물 덩어리로 바뀔 수 있습니다. 또한 실린더 압력이 낮아지면서, 밸브의 밀폐력 저하, 차체 부식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말나온김에... 반대로 예열은 왜 필요할까요? 만약 저온 상태에서 엔진을 급격하게 돌리면서 RPM을 높힌다면? 예로 들어 겨울철 시동을 키자마자 고속으로 주행을 한다면? 오일이 엔진에 제대로 스며들지 않은 상태에서 엔진이 회전하기 때문에 실런더 내외벽에 생채기가 날 수도 있습니다.  

다시 몬스터게이지로 돌아와서, 그렇다면 배기온도 값을 어떻게 활용해야할까요? 시동을 끄기 전에 일반적으로 후열을 하라고하는데, 전자식으로 구성된 오늘날 차량의 경우 1~2분 가량의 예열을 해주면 됩니다. 터보차량의 경우 5분정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길이의 예열과 후열이 필요한지를 명확히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이 배기온도 센서입니다. 운전을 끝내고 시동을 끄려고 하는데 배기온도값이 너무 높다면? 바로 시동을 끄면 엔진에 무리가 갈 것입니다. 이럴 경우 잠시 시동을 켜둔 상태에서 배기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한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적절한 배기온도 값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위에서 언급했지만 배기/흡기 온도 값은 차량의 센서위치와 엔진종류/제조사마다 그 값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또한 RPM마다 그 온도값이 다를 수 밖에 없는데.. 평소에 몬스터게이지를 보면서 운전하다보면, 적정 배기온도를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그 온도가 주행 중에 평소보다 낮아진다면?


엔진이 오버히팅이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다음과 같은 것을 점검해보길 바랍니다. 

1) 냉각수 부족 여부 체크
2) 라디에이터 계통의 누수 현상 

3) 서모스탯 또는 냉각팬의 불량 

 

여기서 잠깐! 서모스탯은 차량 엔진의 냉각수 순환을 조절하는 역할을 부속품으로, 엔진 내의 냉각수 온도가 일정온도가 되게끔 유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결국 서모스탯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엔진 내 온도 조절 기능을 상실하게 되고 과열증상을 일으킨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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