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게이지란 제품을 아시나요? 작년에 엄청난 인기와 함께... 오픈마켓을 비롯하여 각종 차량동호회 공구 완판 신화를 기록했던 바로 그 제품!! 저역시도 하나 가지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유라이브에서 출시한 루키라는 테블릿PC 타입의 내비게이션을 차량에 장착하면서.. 몬스터게이지를 를 구입하여 8인치 대화면에서 주행중 실시간으로 몬스터게이지 정보를 확인하곤 했었거든요.. ^^ 그러던 중... 내비게이션을 아이나비X1으로 교체 매립하면서 아이나비X1에서 제공하는 드라이브X라는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OBDII 단자를 양보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근 석달 이상 사용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최근들어 몬스터게이지의 필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게 되어.. 아이나비X1의 드라이브X 기능 사용을 위한 OBDII 모듈을 떼어내고.. 오늘 다시.. 몬스터게이지를 차량의 OBDII 소켓에 장착했습니다. 아이나비X1 풀패키지 매립을 해놓고.. 이건 또 뭐하는 짓인지.. ^^
아무튼.. 제가 드라이브X 모듈 대신 몬스터게이지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몬스터게이지에서 제공하는 풍부한 차량 상태정보 데이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미션오일 온도와 DPF 포집량 이 두 가지 데이터가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X에서는 올란도 디젤 차량의 미션오일 온도 및 DPF 포집량 표시해주지 않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DPF 포집량을 살필 수 있어야.. DPF가 100%일 때.. 약간의 추가 주행을 더 해주거나.. 좀 더 밟고다니면서 빠르게 DPF를 해제시킬 수 있을 뿐더러,, 미션오일 쿨러가 장착되어있지 않은 올란도 디젤 차량의 경우.. 여름철 장거리 주행시에는.. 미션오일 온도를 반드시 살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기에.. 여차저차.. ^^
교체과정은... 뭐 너무 간단하여.. ^^
드라이브X 모듈 제거 --> 몬스터게이지 장착 --> 몬스터게이지 연결 끝!!
물리적인 연결 작업 후에는.. 소프트웨어 설치 및 설정만 해주면 됩니다.
아이나비X1은 기본적으로 '네이버앱스토어'가 빌트인으로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네이버앱스토어에 들어가서 몬스터게이지 관련 두 가지 앱을 설치해주면 됩니다..
하나는 '크루즈플러스'
다른 하나는 '몬스터게이지'
크루즈 플러스 앱은 차량과 몬스터게이지의 연결을 위한 설정작업을 할 수 있는 앱이라고 보면 될듯 합니다.. 그 외 몇 가지 기능이 더 있긴 하지만.. 잘 사용하게 되진 않더군요...
몬스터게이지 앱은 크루즈플러스를 통해 차량과 몬스터게이지가 페어링이 이루어지면.. 이후 차량의 상태정보를 디스플레이해주는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네이버 앱스토어를 실행하고...
'크루즈플러스'라고 검색을 해주면... 아래와 같이 검색이 됩니다.
다운로드 및 설치를 진행해주면 되구요...
설치가 완료된 후.. 크루즈플러스 앱을 실행시키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몬스터게이지를 신규 구매를 통해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신규가입을 통해 회원가입을 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제 경우에는.. 동일 차량에서 동일 몬스터게이지를 내비게이션 기기만 변경하여 다시 사용하는터라.. 기존에 가입되어있던 회원정보로 로그인을 해주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신규가입 시에는.. 아래와 같이 이메일주소와 비밀번호 이름 전화번호 등을 입력하는 폼이 나타나게 됩니다.
저는 기존에 가입된 정보가 있기 때문에, 이메일인증 버튼을 통해 아래 화면으로 이동했습니다.
인증과정을 거쳐 로그인에 성공하게 되면... 설정 메뉴에 가서 장치를 다시 한번 재 설정해주어야 합니다.. 한번만 연결 설정을 해주면 이후에는 자동으로 연결이 됩니다.
아래와 같은 팝업이 하나 띵!! 안내 문구를 잘 읽어보니.. 제 전화번호 뒷자리 네자리만 입력해주면 해결되는 문제더군요.. ^^
그리곤.. 짜잔.. "올란도 2013에 연결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납니다... 잠시잠깐.. 맘이 불안했다가.. 다시금 안정을 찾는 순간이었습니다. ㅋㅋ
연결이 되었으니.. 이제 몬스터게이지 앱만 실행해주면 되겠네요...
역시나 네이버 앱스토어에서 몬스터게이지 앱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곤.. 나타난 몬스터게이지의 다양한 차량 상태정보 화면들.....
아래 화면에서는 기어단수는 물론 냉각수 온더와 배터리 전압 남은 기름의 양 그리고 제가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는 미션오일 온도가 표시됩니다.
두번째 페이지에서는... DPF 포집량이 백분률로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딱 요거거든요.. 제가 필요했던 정보!! 나머지 뭐 엔진부하라던가 토크, 마력 등은 솔직히 관심밖의 정보들입니다. ^^
아... 퇴근길 30분 넘게 주행을 했지만... 제 차의 배터리 잔량은 57%... 주행 후에도 이정도의 배터리 효율이란것은... 배터리가 맛이갔다는 의미? 조만간 배터리 교체를 고민해봐야할듯 합니다. ㅠㅠ 겨울이 지났으니.. 봄/여름/가을 버텨보고.. 돌아오는 겨울에나 갈아도 될랑가요? ^^
그리고 순정 TPMS 정보 역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해서.. 아이나비X1의 8인치 대화면을 통해 몬스터게이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드라이브X를 포기하면서 함께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몇 가지 기능들이 있긴 하지만... 실보다는 득이 많다는 생각에.. 과감히 포기!! ^^
내일부터는.. 시동후연비 뭐 이런 것들도 유심히 살펴보면서 에코드라이빙에도 관심을 좀 가져봐야겠습니다.
엇.. 벌써 오늘이네요.. 밤 12시 12분. ^^
출처: 썹씨36점5도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