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오일 (액), 브레이크 패드의 교환주기와 경고등의 의미 & 점검방법은?

오늘은 브레이크에 대해 알아보자. 브레이크 액과 브레이크 패드에 대한 궁금증은 많다. 너무나 많은 교체주기(?)와 교환주기.. 대체 무엇이 더 올바른 방법인지. 브레이크 구조부터 패드 그리고 브레이크 오일까지 한번 알아보자.


- 브레이크의 구조


브레이크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운전석에서 페달을 밟으면 브레이크의 오일 유압이 앞뒤 타이어를 제동시키는 구조이다. 시스템 구성은 디스크 브레이크, 드럼 브레이크로 되어 있으며, 아래 그림과 같이 브레이크 제동 전달이 이루어진다. 1) 브레이크를 밟으면 2) 유압라인을 통해 압력이 전달되고 3) 브레이크 실린더를 확장시켜 라이닝과의 마찰이 제동을 만든다.

브레이크의 제동방식은 1) 디스크 방식과 2) 드럼방식으로 구분된다. 디스크 방식은 브레이크 패드가 디스크를 양쪽에서 움켜쥐어(?) 차량을 정지시키는 방법이다. 드럼방식은 브레이크 슈가 위아래로 밀어주어 차량을 제동하는 방식이다. 즉 양 사이드에서 브레이크를 잡느냐, 위 아래에서 브레이크를 잡느냐로 구분된다.

디스크 방식의 경우 마찰로 인해 디스크 판이 위아래로 팽창되어도 제동력에 영향을 받지 않지만, 드럼 방식은 위로 팽창하여 라이닝이 잘 닿지 않는경우 제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승용차는 디스크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드리프트에서 자주 사용되는 후륜구동 차량의 경우 드럼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급제동시 밀림현상 때문에 패드타입으로 바뀌고 있다.

여기서 브레이크 패드는 승용차 앞 브레이크에서 사용되는 마찰매질로 디스크 방식에서 사용된다. 특징으로 방열성이 좋고, 순간 제동력이 우수하며,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해 체크 및 관리가 용이하다는데 있다. 단점으로는 마모가 빠르고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있다. 브레이크 라이닝은 승용차 뒷 또는 화물/승합같이 대형 차량에 사용된다. 드럼속에 장착되 수명이 길고, 저렴하다. 하지만 육안으로 체크가 불가능해 직접 바퀴를 분리해서 점검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 브레이크 패드 교체 증상

기본적으로 교환주기 및 점검 주기는 4~5만km라고 알려졌다. 제조사들도 같은 생각일까?

일단 SM7 차량의 점검표를 살펴보자. 브레이크 패드의 점검은 기본 점검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기본점검은 매 1만km 또는 1년 마다 점검으로 되어 있다. 참고로 기본점검에는 엔진 냉각수/누유 여부, 타이어 공기압&마모 상태, 스로틀 챔버, 연료라인, 냉각시스템, 브레이크 시스템 등등등 많은 부분을 포함한다. 가혹조건에 해당되는 경우 매 1만km 또는 6개월마다 점검으로 되어있고, 해당되는 가혹조건에는 1) 고 (미세)먼지, 2) 소금기 및 부식성 물질에 노출3) 비포장도로 4) 산악지대 등이 포함된다레이크 패드의 교환주기와 경고등의 의미 & 점검방법은? (몬스터게이지 카클라우드 사용자 모임) 




그럼 이번엔 현대자동차의 메뉴얼을 보자. 현대자동차 SUV 차량의 메뉴얼을 살펴보면 브레이크/클러치 페달은 상태에 따라 수시점검으로 되어 있다. 이는 가혹조건에도 마찬가지인데, 현대자동차에서 브레이크 패드에 해당되는 가혹조건은 SM7보다 더 많다. 1) 공회전과 2) 짧은거리의 반복주행을 제외한 모든 가혹조건이 해당된다.


바름정비에 따르면 브레이크 패드 마모가 의심되는 증상으로 1) 평소보다 브레이크 페달을 강하게 밟아야 제동가능 2) 제동시간이 더 길어짐 3) 제동시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 발생 등으로 꼽는다. 심각하게 마모되는 경우 1) 브레이크를 밟는다 끽 소리가 나는 경우 2) 계기판에 브레이크 경고등이 켜진 경우 3) 브레이크 액의 양이 기준량보다 적은 경우로 꼽았다.

- 그렇다면 누구의 말을 듣고 교체 해야하지?

기본적으로 완성차 업체는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하기위해 점검 주기를 길게 잡는다. 오일과 같은 부분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브레이크의 경우 생명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보수적으로 잡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가 정확히 예상되는 것은 너무나 많은 변수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추천하는 방법은 주기적으로 엔진오일을 교환할 때마다(1만km기준) 브레이크 패드를 점검하고, 필요시 교체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런 경험상 브레이크 패드의 교체주기가 약 4만km가 나온다.
 



" 베이퍼록(Vapor Lock) - 브레이크 오일 내에 기포가 발생하는 현상. 브레이크 오일을 장기간 교환하지 않거나 긴 내리막길에서 지속적으로 제동을 걸었을 때 발생. 브레이크 패드에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회로 안까지 기포가 차 브레이크가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함 "

- 브레이크 오일 (브레이크 액)

바로 온도이다. 브레이크는 마찰을 일으켜 차량을 제동시키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열이 발생한다. 그리고 여기서 유체 역할을 하는 브레이크 오일의 성능은 열에 의해 손상이 생기면 안된다. 만약 패드의 마모로 제동력이 떨어진다면 디스크의 온도는 어떻게 될까? 당연히 제동 거리가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제동시간이 늘어날 것이고, 그만큼 온도도 더 많이 올라가게 될 것이다. 물론 제동거리의 원인이 패드 뿐만이 아니라 브레이크 오일의 성능 손상에서도 기인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브레이크 오일 (브레이크 액)의 주요 성능 다음과 같은 세가지이다.

1) 저온에서 점도가 낮을 것 2) 끊는점이 높을 것 3) 고무씰의 성격을 변질 시키지 않을 것

엔진오일을 고려할 때도 중요한 성능이지만, 잊지 말자. 자동차는 겨울철 영하 20도에서 엔진이 가동될때 100도 내외로 온도가 올라간다. 그만큼 온도변화가 크다. 그런데 극한 겨울철의 경우 온도가 예상범위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 때 점도에 변화가 생긴다면 유압에 손상이 발생할 것이고 그만큼 제동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끊는점도 중요하다. 위에서 살짝 언급했듯 브레이크의 온도는 급속도로 증가한다. 만약 끊는점이 브레이크 액이 올라갈 수 있는 온도보다 낮다면, 증발이 일어날 것이고 브레이크 유압이 전달되지 않아 제동능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브레이크 부분의 실린더 부위는 각종 고무류가 사용되는데 이 씰이 수축이나 팽창이 일어나면 누유가 일어날 수 있다.


- 브레이크 오일의 교환 / 교체 주기

자 이제 모두가 궁금해하는 브레이크 액의 교환주기이다. 브레이크 액은 알코올이 흡수한 수분 또는 여름 장마철에 유입된 수분 때문에 성능저하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교환주기는 3~4만 km로 알려졌다. 가장 정확한 시기를 추청하는 방법은 바로 수분 함량을 체크하는 것이다. 수분 테스터라는 기계를 통해 수분량을 체크해보면 알 수 있다.

아까 보았던 SM7과 현대 SUV 차량의 메뉴얼을 살펴보자. 두 메뉴얼 모두 교환주기로 4만km를 추천하고 있다. 참고로 일반 승용차의 추천 브레이크 액 규격은 DOT-3 또는 DOT-4이다. 고성능의 레이싱카의 경우 DOT-5를 쓰기도 한다. DOT-4 원액의 경우 끊는점이 230도 이상, 수분과의 접촉시 155도 이상이 되어야 한다. DOT-3는 원액은 205도 이상, 수분접촉시 140도 이상이 되어야 한다.